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31일(한국시각)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행 루머에 휩싸인 오블락이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다며, 구단이 자신을 팔려고 한다면 이적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블락은 2020~2021시즌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였다. 3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덕분에 AT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다.
오블락은 지난 2014~2015시즌부터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7시즌 동안 마드리드의 골문을 굳건히 지켜왔다. 그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나 자신이나 구단 모두 미래는 알 수 없다"면서 "AT마드리드에서 7년을 보냈고, 앞으로 계약기간이 2년 더 남았다. 이 팀에서 300경기 이상 뛰면서 우승도 했기 때문에 여기 있는 게 행복하다. 그러나 구단이 선수를 팔아야 하는 지 어떤지에 따라 내 거취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블락이 AT마드리드를 떠나게 된다면 1억300만파운드(약 161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이는 맨유 입장에서 너무나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하지만 하고자 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 AT마드리드도 이 돈이면 팀을 더 강하게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