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0 대회 준비를 위해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벤제마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지루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벤제마는 올초 같은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지루와 장외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벤제마는 자신을 포뮬러1(F1)에 빗대면서 지루를 (느린)카트에 비유해 지루의 분노를 자아냈다.
벤제마는 "나는 첼시와 레알간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때 지루와 만나 좋은 대화를 나눴다. 지금부터 중요한 건 (다함께)프랑스의 유로 우승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벤제마는 전 프랑스 대표 동료인 마티유 발부에나와 관련된 섹스테이프 사건으로 2015년 이후 대표팀에 발을 딛지 못했다. 지난시즌 레알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데샹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내가 지금 여기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벤제마는 "(대표팀을 떠나있던)지난 시간들이 후회가 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순 없다. 지금은 축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대표팀 감독에게 이미 감사 인사를 했냐고? 했다. 여기서 한번 더 하길 바라나? 디디에, 감사하다! 아, 이 자리를 빌어 또 하나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 '엄마 생일축하해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