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맨유는 다음 시즌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올 여름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눈길이 가는 것은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맨유는 지난 몇년간 20골 이상을 담보해줄 특급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여름도 마찬가지다. 때미침 시장에 특급 매물이 나왔다.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토트넘에 이적을 요청했다. 맨유 레전드들은 케인에 올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운영진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30일(한국시각)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올 여름 1억2000만파운드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한 케인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맨유는 산초 영입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존 머토우 기술이사의 올 여름 플랜에 케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맨유는 스트라이커의 경우, 다음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엘링 홀란드를 기다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 하다. 일단 올 시즌은 재계약한 에딘손 카바니로 버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