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신념이었다. 더 리흐트는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유벤투스에서 제 몫을 한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다. 과거 얻었던 '세계 축구를 이끌 차세대 센터백' 칭호를 다시 찾았다. 더 리흐트는 이제 유로2020을 위해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했다.
유로2020을 앞두고 선수들이 하나둘 백신을 맞고 있는 가운데, 더 리흐트는 백신을 거부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심지어 더 리흐트는 지난 1월 코로나 양성 반응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30일(한국시각) 네덜란드판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백신을 맞지 않았다. 그것은 의무가 아니다"라며 "나는 몸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염의 위험은 항상 있다"고 했다. 이어 "물론 대표팀 밖에서 최소한의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할거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