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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전반기 선두' 홍명보 감독 "팀으로 힘이 생기고 있다"

박찬준 기자

입력 2021-05-29 18:39

'전반기 선두' 홍명보 감독 "팀으로 힘이 생기고 있다"


[제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팀으로 점점 힘이 생기고 있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의 미소였다. 울산이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울산은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에서 후반 45분 터진 김지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이겼다. 최근 리그 3연승. FA컵 포함 9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한 울산은 승점 36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전북 현대(승점 30)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5월 스케줄이 끝났다. 5월 한달동안 고생 많았다. 힘든 과정 이겨내서 격려하고 싶다. 대표팀 가는 선수들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전반기 선두다. 예상했나.

▶예상이야 항상 몇가지 안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1위로 마쳐서 당연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높은 위치에서 전반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을 통해 얻은 결과다. 그런 측면에서 이제 쉴시간이 있으니까 잘 회복하고, 성남과의 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시작부터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왔다. 좋지 않은 경기도 있었고, 우리 선수들과 나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여기에 선수들이 잘따라왔다. 그를 통해 얻은 결과다. 좋은 팀으로 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

-19경기 동안 좋았던 점, 개선해야 하는 점은.

▶세밀함을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파이브백 쓰는 팀이 많기에 뚫을 수 있는 디테일한 부분을 해야할 것 같다. 좋아진 점은 팀으로 힘이 생기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헌신해서 좋은 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생겼다. 경기력도 좋았지만, 한단계 높은 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비는.

▶아직 준비를 못하고 있다. 26일부터 시작인데, 20일에 한 경기가 더 남아 있다. 그 경기에 대비하기도 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준비해야 한다. 남은 기간에 하도록 하겠다.

-빠지는 선수들이 많은데.

▶선수들이 많이 나갔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주축 선수 빼고 할 수 밖에 없다. 좋은 준비는 할 수 없지만, 빠지는 선수들이 나라를 위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2차예선 통과해서 좋은 기운을 얻고 돌아오면 좋을 것 같다.

-김지현이 두 경기 연속골이다.

▶누가 차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 선수들이 김지현이 차길 원했던 것 같다. 득점까지 했다. 지금 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득점 못해서 의기소침 했을텐데, 해소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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