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수' 출신 독일 축구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이 27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무슨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해리 케인을 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클린스만은 "만약 케인이 떠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손흥민이 '잠깐만, 그렇게 되면 나도 떠날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15년 8월 이후 7년째, 올 시즌 손흥민과 케인의 눈빛 호흡은 눈부셨다. 리그 최강의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케인은 리그 35경기 23골 14도움으로 득점왕 '골든부트', 도움왕 '플레이메이커상'을 휩쓸었다. 손흥민은 리그 37경기 17골 10도움. 2016~2017시즌 개인 최다 14골 기록을 넘어섰고,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수립한 '한국선수 단일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17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맨시티, 맨유, 첼시 등 EPL 라이벌 팀들이 '잉글랜드 국대 캡틴' 케인 영입전에 나선 가운데, 다음 시즌 케인의 거취와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세계 축구계의 뜨거운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