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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전설적 수비수도 인종차별 학대는 피할 수 없었다

류동혁 기자

입력 2021-05-26 05:32

맨유의 전설적 수비수도 인종차별 학대는 피할 수 없었다
리오 퍼디난드 맨유 시절.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인종 차별을 당했다.



영국 BBC는 '퍼디난드에게 인종 차별적 제스처를 한 울버햄튼의 한 팬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교육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 시즌 두번째 유관중 경기였다.

경기장을 찾은 퍼디난드에게 한 울버햄튼 남성 팬은 '원숭이(monkey)'라고 연호하면서 인종 차별적 제스처를 취했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SNS에 '도저히 믿기지 않는 현실을 봤다. 경찰에게 교육을 요청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울버햄튼은 즉각 성명을 내고 '그 팬은 평생 경기장 출입을 할 수 없고 경찰과 협력해 가장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퍼디난드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의 부동의 센터백.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비디치와 함께 가장 강력한 센터백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맨유에서만 6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인트루시아-도미니카, 잉글랜드-아일랜드 혼혈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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