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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놓고 홍명보 감독과 포옹한 윤빛가람 "아기자기한 패스축구 하려고 노력한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21-05-22 17:18

결승골 놓고 홍명보 감독과 포옹한 윤빛가람 "아기자기한 패스축구 하려고 …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울산=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ACL MVP' 윤빛가람(울산)이 동해안 더비 히어로가 됐다. 해결사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주었다. 결정적인 프리킥 한방이 울산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윤빛가람은 22일 승리 후 인터뷰에서 "전북전 이후 중요한 경기였다. 상승세로 갈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22일 울산 홈에서 벌어진 포항전에서 후반 38분 오른발 프리킥 한방으로 포항을 무너트렸다. 윤빛가람은 결승골을 넣고 홍명보 감독의 품에 안겼다.

그는 "우리가 작년에 공격형 미드필더가 측면으로 빠졌다. 올해는 가운데서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패스 위주로 재미있게 하자고 하는데 그게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은 작년 리그에서 준우승했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김도훈 감독이 계약 종료된 후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우리가 하나로 뭉치려고 노력한다. 이청용은 매우 중요한 선수다. 패스만으로 상대를 깨트리기 어렵다. 바코와 이청용 같은 드리블 돌파가 좋은 스타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골장면에 대해 "동료를 이용해 골키퍼가 공을 보지 못하게 했다. 상대벽을 보고 차는 방향을 판단했다. 앞으로 밀어 때린게 잘 들어갔다. 프리킥 구질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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