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0대1로 패한 포항 김기동 감독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아쉽다. 준비한 대로 잘 했다. 한끗도 아닌 반끗 차이로 졌다. 선수들을 칭찬한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은 후반 38분 울산 윤빛가람에게 프리킥 결승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포항은 파상공세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신진호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려 아쉬움이 컸다.
또 그는 "울산이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했다"면서 "올해의 울산은 선수 각자의 포지션에서 빌드업을 한다. 작년에 비해 측면 속도감은 떨어진다. 작년에 비하면 횡 패스나 백 패스가 많다. 좀더 세밀함을 강조하는 것 같다. 감독의 성향 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