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은 21일(한국시각) 공개된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더 오버랩'에서 "나는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부터 좋았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우린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고, 훈련, 경기장 안팎에서 어떠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인은 "무리뉴 감독은 빅클럽에서 큰 경기 치르며 많은 경험을 쌓았고, '이기기 위해서 뭐든지 하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단지 승리하고 싶어 했다. 그것이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선수들에게 심어주려 했던 사고방식이다. 우승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했다. 아마도 잘 되지 않는 관계들이 있었을 수도 있었지만, 내 관점에선 무리뉴 감독은아주 좋은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에 들어 상대 팀들이 전술을 간파했고, 수비진이 흔들리며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디나모 자그레브에 패배하며 탈락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에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