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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헤어스타일→부활' 알리 "즐기고 있다...득점 기회 놓쳐 실망"

이동현 기자

입력 2021-05-17 01:23

'파격헤어스타일→부활' 알리 "즐기고 있다...득점 기회 놓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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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울버햄튼 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델리 알리가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케인의 선제골, 호이비에르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59)는 웨스트햄(승점 59)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서 6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울버햄튼을 몰아붙였고, 전반 45분 선제골을 넣었다.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케인이 슈팅으로 연결해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6분 쐐기골이 터졌다. 레길론이 올린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베일에게 이었고, 베일이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공을 잡아내지 못해 흘러나왔고, 이를 쇄도하던 호이비에르가 마무리했다.

최근 네덜란드의 전설 루드 굴리트의 현역 시절을 연상케하는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알리는 이날도 82분을 소화하며 골대를 맞춘 슈팅과 호이비에르의 추가골 상황을 만든 패스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알리는 경기 종료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였다. 우리는 시작부터 경기를 지배했고, 잘 플레이 했다. 울버햄튼은 위협적인 문제를 일으켰지만, 우리는 경기 내내 잘 제어했고 1-0으로 앞선 후 추가골을 얻는 것이 중요했다.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해서 실망했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었고, 다음 경기로 향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알리는 메이슨 감독 대행 부임 후 지난 셰필드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다. 알리는 선발 출전에 대한 질문에 "즐기고 있다. 이런 선수들과 뛰는 것은 즐겁다. 내 자신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나는 경기장에 나서 팀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늘 경기 승리로 6위 도약에 성공했다.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선 남은 2경기도 승리해야 한다. 알리는 "중요하다. 우리는 우리의 위치가 만족스럽지 않다. 우리는 더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 자신만 탓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너무 늦었다. 우리는 계속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 시즌까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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