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케인의 선제골, 호이비에르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59)는 웨스트햄(승점 59)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서 6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울버햄튼을 몰아붙였고, 전반 45분 선제골을 넣었다.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케인이 슈팅으로 연결해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6분 쐐기골이 터졌다. 레길론이 올린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베일에게 이었고, 베일이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공을 잡아내지 못해 흘러나왔고, 이를 쇄도하던 호이비에르가 마무리했다.
이날 82분을 소화하며 골대를 맞춘 슈팅과 호이비에르의 추가골 상황을 만든 패스로 좋은 모습을 보인 델레 알리에 대해선 "알리는 나의 맨 오브 더 매치다"며 "그가 얼마나 잘했는지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나은 팀이었고, 선수 개개인면에서도 더 나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