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카바니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카바니의 재계약으로 맨유의 최전방 운용에 큰 변화가 생겼다. 당초 올 여름 맨유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수준급 넘버9 영입이었다. 엘링 홀란드와 해리 케인이 물망에 올랐다. 두 선수는 1억5000만파운드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한 거물들이다. 돈도 돈이지만, 타팀과의 경쟁에서 승리할지도 미지수.
하지만 카바니의 재계약으로 한숨을 돌렸다. 올 시즌 보여준 카바니의 경기력이라면 다음 시즌도 고비 마다 득점을 기대할만 하다. 맨유의 노림수는 또 있다. 1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맨유가 메이슨 그린우드를 중앙 공격수로 키우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그린우드의 잠재력은 영국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오른쪽 날개와 겸하고 있지만, 그의 능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은 1년 더 맨유에 머무는 카바니가 그린우드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