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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이 친정팀의 수문장 딘 헨더슨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맨유는 중요한 라이벌전에 최근 데 헤아를 밀어내고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찬 딘 헨더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헨더슨은 리버풀에게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살라에게 허용한 4번째 골을 허용한 장면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살라가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로 접근할 때 헨더슨이 달려나가지 않아 슈팅 각을 좁히지 못해 쉽게 실점했다는 지적이다. 한 팬은 "헨더슨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선 안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 로이 킨도 헨더슨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킨은 "헨더슨은 골문에서 작아보였다. 그는 좋은 정신력과 기질을 갖췄고, 발기술도 좋다. 하지만 최근 그가 허용한 골을 보면 헨더슨은 골문에서 너무 작아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밤 그는 실점 장면을 다시 보고 "내 최고의 밤이 아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계속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다시 데 헤아를 기용할 수 없다. 그것이 답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데 헤아가 다시 주전 골키퍼로 돌아와야 한다는 의견에 선을 그었다.
끝으로 로이 킨은 "물론 헨더슨은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의 걱정은 그의 존재감이다. 그는 너무 작아보였고, 이것은 앞으로 큰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