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는 13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터키가 영국의 '적색경보 국가'에 포함돼 영국 팬들의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결승전 개최지를 이스탄불에서 포르투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맨시티와 첼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30일 오전 4시 포르투의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애초 결승전은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터키를 '여행 경보 적색 국가'로 지정한 상황에서 영국 팬들의 이스탄불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적색 국가에서 돌아오는 영국인들은 정부가 승인한 호텔에서 10일간 격리를 해야만 해서다.
UEFA는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맨시티와 첼시의 서포터스들 팀당 6000명으로 제한해 총 1만20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