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포르투에 있는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UCL 결승전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당초 UCL 결승전 장소는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이었다. 2만명의 관중을 들이려고 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결승전에 맨시티와 첼시, 잉글래드 팀이 올라왔다. 그런데 영국 정부가 터키를 코로나 19 적색 국가(레드리스트)에 올렸다. 업무 관련 출장 외에는 갈 수가 없다. 여기에 터키에 다녀오면 10일간의 호텔 자가격리를 의무로 해야만 한다. 비용도 본인 부담이다. 맨시티와 첼시의 팬들이 오기에 쉽지 않은 환경이다.
UEFA는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의 결승전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그러나 자가격리 이슈가 떠올랐다. UEFA는 스태프와 스폰서, VIP와 외국 미디어의 자가격리을 면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영국 정부는 여기에 단호했다. 자가격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결국 UEFA는 다른 곳을 찾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