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이크는 12일(한국시각)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로서는 유로2020에 나가지 않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프리시즌에 재활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판 다이크는 "프리시즌에 팀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 유로2020 불참이 적절한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으로서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당초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끄는 프랭크 데 부어 감독은 판 다이크의 출전을 기대했다. 그는 "(판 다이크가) 개막전에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판 다이크가 직접 유로2020 불참을 선언하며 데 부어 감독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