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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 감독"무고사 부활 충분한 시간 주며 기다릴것"[인천-포항 현장 일문일답]

전영지 기자

입력 2021-05-11 18:58

조성환 인천 감독"무고사 부활 충분한 시간 주며 기다릴것"


"안방에선 선수들에게 더 철저한 주문을 하고 있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1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필승 결의를 밝혔다.

안방에서 4승 중 3승을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어느 팀이나 그렇겠지만 홈에서만큼은 팬들앞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줘선 안된다. 홈, 원정 다 중요하지만 홈경기 경우에는 선수들에게 철저한 주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포항을 상대로 무고사를 대구전에 이어 선발로 내세웠다. 2018년 인천 유니폼을 입은 이후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터뜨려온 무고사의 부활은 인천의 반전을 이끌 키워드다. 조 감독은 무고사를 믿고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 감독은 "무고사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주려 한다. 훈련, 경기 감각을 발휘하려면 동료들의 도움도 필요하고 경기력도 나아져야 한다. 최대한 시간을 줘서 경기감각, 체력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전에도 김 현이 없는 상황에서 90분 끌고 갔는데 더 나은 결과 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오늘도 경기력이 안나오더라도 시간을 부여해야 본모습을 찾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조성환 감독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포항전 각오

▶대구전 이른 실점으로 준비한 부분을 하지 못했다. 반복된 실수를 줄여야한다. 지금까지 실점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그런 장면이 안나와야 한다. 세트피스나 클리어링 실수 후 상대에게 재차 슈팅을 허용하면 안된다. 평범한 실수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컸다. 그런 부분이 안나와야 한다.

-무고사 2연속 선발인데 몸상태 어떤지.

▶무고사에게 큰 스트레스를 안주려 한다. 훈련, 경기 감각을 발휘하려면 동료들의 도움도 필요하고 경기력도 나아져야 한다. 최대한 시간을 줘서 경기감각, 체력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대구전에도 김 현이 없는 상황에서 90분 끌고 갔는데 더 나은 결과 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오늘도 경기력이 안나오더라도 시간을 부여해야 본모습을 찾아갈 수 있다.

-4승했다. 이기고 나서 지는 경우가 많다.

▶강원 이기고 울산 비기고 이어나가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경기 결과보다도 저희가 준비한 것을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열세라 생각해서 파울을 자제하고 높은 집중력으로 이겨내고자 했는데 그런 부분이 안됐다. 그 부분이 속상하다.

-4승중 3승이 안방 승리다. 홈경기인 만큼 더 결연한 각오가 있을 것같다.

▶어느 팀이나 그렇겠지만 홈에서만큼은 팬들앞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줘선 안된다. 홈, 원정 다 중요하지만 홈경기 경우에는 선수들에게 철저한 주문을 하고 있다.

-오늘 김동헌 골키퍼를 기용하셨는데.

▶그동안 이태희 선수가 선발로 나섰지만 김동헌 선수도 잘 준비해왔다. 전북전에 5골, 제주전 3골, 대구전 3골 실점하면서 이태희 선수의 잘못은 아니지만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잘 준비하고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부여하지 않으면 타이밍을 못잡기 때문에 기용하게 됐다. 김동헌 선수가 그동안 준비를 잘해서 기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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