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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카바니, 맨유와 1년 연장계약 체결..."OT 팬들 앞에서 뛰길 고대"

이동현 기자

입력 2021-05-11 01:35

 카바니, 맨유와 1년 연장계약 체결..."OT 팬들 앞에서 뛰길 고대"
사진= 맨유 SNS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에딘손 카바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딘손 카바니가 1년 계약 연장 옵션에 동의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 카바니는 2022년 6월까지 구단에 머무른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카바니를 영입했다. 정상급 스트라이커인 카바니는 맨유의 최전방 고민을 단숨에 해결했다. 카바니는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5경기에 출전해 1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특히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4강 1,2차전에서 4골 2도움을 올려 맨유의 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당초 맨유와 카바니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1년 계약을 맺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돼감에 따라 카바니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3월 카바니의 보카 주니어스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카바니의 아버지는 아르헨티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은 영국에서 행복하지 않다. 남미에서 경기하기를 원한다. 보카 주니어스의 리켈메 부회장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보카를 위해 뛰고 싶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맨유는 카바니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솔샤르 감독은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이 끝난 후 카바니의 잔류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구단도 카바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주급 인상카드를 꺼내들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맨유가 카바니를 붙잡기 위해 20만 파운드에서 25만 파운드로 주급 인상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의 지극정성에 카바니가 재계약을 결정했고,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한 카바니는 "이번 시즌 구단에 대한 큰 애정을 갖게 됐다. 팀 동료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스태프들과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 그들은 나에게 매일 추가적인 동기 부여를 주었고, 우리가 함께 특별한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들이 내가 잔류하는 것을 얼마나 원하는지에 대해 감동 받았다. 팬들에게 내 경기력으로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 아직 올드 트래포드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정말 고대하고 있는 일이다"라며 재계약을 맺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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