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가 넘어서도 보여주는 엄청난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어마어마한 우승 경력 때문이다. 즐라탄은 자신의 경력 대부분을 우승 트로피와 함께 했다. 특히 리그에서 강했다. 2001~2002시즌 아약스에서 첫 리그 우승을 거머쥔 이래 유벤투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생제르맹, 맨유 등을 거치며 무려 13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승부조작으로 취소됐지만, 유벤투스 시절 포함)
하지만 이런 즐라탄을 뛰어넘는, 진정한 '킹'이 있다. 킹슬리 코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코망은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26경기를 뛰며, 팀의 9연패에 일조했다. 이번 우승으로 코망은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프로 데뷔 이래 10연속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