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나친 자만심의 결과에 대한 반성이 나왔다.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파넨카킥'으로 찬 것이 자신의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9일(한국시각) '아구에로가 맨시티 팬들에게 충격적인 파넨카킥 실패로 우승을 확정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아구에로는 이날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EPL 35라운드 첼시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게 된 팀끼리의 맞대결이자 맨시티가 이기면 EPL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매치였다.
맨시티의 기세가 꺾였다. 후반에 첼시가 2골을 넣어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로서는 EPL 우승 확정을 뒤로 미룬 순간이자 챔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당한 경기였다. 아구에로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아구에로에 대해 별다른 비판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