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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퍼디낸드 등 EPL 전설들, '무기력X라멜라 라보나' 등 토트넘에 쓴소리!

이건 기자

입력 2021-05-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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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퍼디낸드 등 EPL 전설들, '무기력X라멜라 라보나' 등 토트넘에…
사진캡쳐=BT스포츠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의 무기력한 패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들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8일 오후 영국 리즈 엘란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EPL 35라운드 경기에서 1대3으로 졌다. 손흥민은 리그 17호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각 방송사의 해설을 맡고 있는 EPL의 전설들은 토트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영국 BBC 매치오브더데이(MOTD)의 해설자인 앨런 시어러는 "토트넘은 왼쪽에 비해 오른쪽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비판을 시작했다. 그는 특히 "경기 내내 세르지 오리에는 오른쪽 날개인 가레스 베일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상대 측면 풀백인 알리오스키가 들어올 때도 베일은 그를 따라가지 않았다"고 했다. 리즈에게 첫 골과 두번째 골을 내주는 장면에서는 에릭 다이어를 비판했다. 시어러는 "다이어가 걷어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수비수로서 자신의 뒤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도박을 하면 안되는데 그렇게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안 라이트는 리즈의 세번째 골 상황에서 오리에의 성의없는 수비 상황을 보여주며 "오리에가 막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따라붙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BT스포츠의 해설 위원들은 더욱 수위를 높였다. 글렌 호들은 "토트넘은 케인의 골을 취소한 VAR 판정 뒤에 숨지 마라. 토트넘 선수들이 리즈 선수들보다 더 뛰길 했나. 더 열정적이었나. 그렇지 않았다"면서 열정 부족을 짚었다.

후반 도중 어이없는 라보나킥을 한 라멜라에 대한 비판의 수위는 더욱 강했다. 리오 퍼디낸드는 "1대3으로 지고 있는데 저런 플레이는 하면 안된다. 더 아쉬운 것은 팀동료들의 반응이다. 그러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했어야 했다. 내가 뛰던 팀이라면 11명 선수들 모두가 내게 한 마디 하기 위해 줄을 섰을 것"이라고 했다. 호들 역시 "팀은 위한 플레이가 아니다.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했다. 그런 것은 경기장이 아닌 훈련장에서 해야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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