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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 토트넘 차기 감독 선임 기준 공개, 한마디로 '어나더 포체티노' 원한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21-05-06 19:30

'난항' 토트넘 차기 감독 선임 기준 공개, 한마디로 '어나더 포체티노'…
포체티노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을 두고 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매체 '디 애슬레틱'이 토트넘 구단이 생각하는 후임 감독의 기준을 공개했다.



한마디로 새 2021~2022시즌부터 토트넘을 이끌 감독은 전임 포체티노 이미지를 갖춘 지도자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됐다. 그는 올해 1월초, 파리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아 야인에서 탈출했다. 포체티노에 이어 토트넘 사령탑에 올랐던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19일 경질됐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무리뉴를 경질하고, 이번 시즌 끝까지 메이슨 임시 감독에게 맡겼다. 그리고 최근 토트넘 차기 사령탑을 두고 무성한 설이 돌았다. 나겔스만 감독, 로저스 감독, 텐 하그 감독이 하마평에 올랐다가 사라졌다. 나겔스만은 다음 시즌 부터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기로 했다. 로저스는 현재 레스터시티에, 텐 하그는 아약스에 잔류하기로 했다. 이후 이탈리아 출신 콘테 감독, 사리 감독, 가스페리니 감독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스티브 히첸 수석 스카우트가 후임 감독 리스트업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토트넘 구단은 후임 감독을 선임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매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리뉴 선임은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17개월만에 떠났다. 무리뉴는 불과 며칠 만에 AS로마 감독으로 재취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은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하며, 또 너무 경험이 없어도 안 된다고 한다. 토트넘은 아직 맨시티 맨유 첼시 처럼 많은 돈을 투자해 완성된 선수를 사올 수 있는 클럽은 아니다. 또 웬만큼 팀을 이끈 경험도 고려한다는 것이다. 디 애슬레틱은 한마디로 토트넘이 '또 하나의 포체티노'를 찾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스햄턴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후 토트넘을 EPL 상위권으로 올려놓았다. 리그 2위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정상 문턱에서 무너졌다. 그 과정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시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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