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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 골결' 베르너에 인내심 잃은 첼시...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루카쿠 재영입 승인

이동현 기자

입력 2021-05-04 01:25

'극악 골결' 베르너에 인내심 잃은 첼시...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루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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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로멜루 루카쿠 재영입을 승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3일(한국시각)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이번 여름 로멜루 루카쿠 영입 계획을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2011년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루카쿠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루카쿠는 2시즌을 각각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에버튼에서 임대생활을 하며 리그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루카쿠는 임대 기간을 포함해 첼시에서 3시즌을 보냈지만 모든 대회 통틀어 15경기에 나서 446분 소화에 그쳤다.

이후 2014~2015시즌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한 루카쿠는 3시즌 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루카쿠는 2017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맨유에서 첫 시즌은 리그 16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두 번째 시즌 들어 부상과 부진이 겹쳐 입지를 잃었다.

이에 루카쿠는 2019년 여름 인터 밀란으로 이적을 택했고, 재도약 성공했다. 올 시즌엔 리그 33경기에 나서 21골 9도움을 기록하며 인터 밀란의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첼시는 믿을만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올 시즌 시작 전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서 영입한 티모 베르너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올리비에 지루는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위해 팀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전 경쟁에서 밀린 타미 아브라함의 이적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매체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이번 여름 루카쿠 영입에 청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이번 여름 그들의 전 스트라이커를 복귀시키려고 한다. 베르너에 대한 인내심을 잃은 첼시는 루카쿠와 계약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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