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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현장리뷰]'한의권 결승골' 이랜드, 안산 1대0 잡고 4위 점프

김가을 기자

입력 2021-05-02 20:22

'한의권 결승골' 이랜드, 안산 1대0 잡고 4위 점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이랜드가 기나긴 3연패를 끊어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랜드(4승2무3패)는 3연패를 끊어내며 4위로 점프했다. 반면, 안산(4승2무3패)은 연승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이랜드는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레안드로와 베네가스가 투톱으로 발을 맞췄다. 박성우 곽성욱 김선민 김민균 고재현이 중원을 조율했다. 김진환 이인재 이상민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안산은 3-4-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최건주 심재민 김륜도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는 이준희 김현태 이상민, 아스나위가 구성했다. 스리백에는 김민호 연제민 박준영이 섰다. 골문은 이승빈이 지켰다.

사뭇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홈팀 이랜드는 충격의 3연패 중이었다. 이에 맞서는 안산은 2연승 상승 가도였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마음 급한 이랜드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박성우 고재현, 베네가스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기회를 엿봤다. 이랜드는 고재현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안산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전반 30분 처음으로 슈팅을 시도했을 정도. 하지만 이랜드의 결정력은 썩 좋지 않다. 이랜드는 전반에만 7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산이 상대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김현태가 키커로 나섰으나 그의 슈팅은 상대 골문을 빗나갔다.

팽팽한 '0'의 균형.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줬다. 이랜드는 후반 9분 김민균 대신 김정환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안산은 후반 11분 아스나위를 빼고 조인홍을 투입했다.

이랜드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베네가스가 상대 골문을 빠르게 돌파했다. 하지만 이는 오프사이드. 프리킥 기회에서는 이인재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고개를 숙였다. 위기를 넘긴 안산은 박준영 대신 고태규를 투입했다.

정 감독이 맞불을 놨다. 이랜드는 베네가스 대신 한의권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정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이랜드는 후반 31분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높이 올라온 크로스를 이상민이 헤더로 방향을 바꿨고, 이를 한의권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당황한 안산은 후반 36분 심재민을 빼고 두아르테를 투입했다. 이랜드가 이를 악물고 막아냈다. 이랜드는 한의권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3연패를 끊어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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