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하위권에서 용틀임을 시작했다. 한때 최하위로 밀려났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승점을 쌓으며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인천 조성환 감독 또한 크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인천은 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김도혁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인천의 첫 슛이 결승골이 됐다. 후반에 나란히 함께 투입된 송시우의 크로스가 정확했고, 이를 원터치 트래핑 후 정확한 왼발 강슛으로 만든 김도혁의 결정력도 뛰어났다.
이어 후반에 나와 결승골을 넣은 김도혁에 대해서는 "전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압박하지 못하고 라인이 자연스레 내려왔다. 그래서 김도혁과 송시우를 넣어 측면을 압박해 라인을 끌어올렸다. 그런 부분에서 찬스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