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또 부상 악재를 만났다. 핵심 수비수 임채민과 공격수 고무열이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었다. 지난 라운드 경기 후 함께 차를 타고 귀가하다 사고가 난 것이다. 심각한 부상까지는 아니지만, 당분간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강원은 2일 오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2021' 1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강원 김병수 감독은 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밝혔다. 고무열과 임채민의 부상 비보였다. 김 감독은 "지난 전북전(춘천)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상태가 좋지 않다. 두 선수 모두 경기에 나올 수 없다. 특히 임채민은 무릎 부상이 있어 복귀에 시간이 걸릴 듯 하다"면서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이 생기고 있다. 이상한 해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