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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제주전 창과 방패 대결 또 1-1 비겼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21-05-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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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제주전 창과 방패 대결 또 1-1 비겼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북 현대'창'과 제주 유나티이드 '방패'의 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규 K리그1 2021'시즌 13라운드 대결에서 1대1로 비겼다. 제주가 정우재의 선제골 리드했고, 전북은 일류첸코가 동점골을 넣었다.

전북이 제주를 만나 전반전 고전했다. '짠물 수비' 제주는 견고했다. 권한진-김오규-정 운의 스리백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권한진이 전북 원톱 일류첸코를 대인방어로 밀착마크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공격이 답답하자 결단을 내렸다. 전반 32분, 3명을 동시에 투입했다. 최영준과 22세 이하 카드 이성윤 이지훈을 빼고 대신 백승호 김보경 바로우를 조커로 조기 투입했다. 이 교체 이후 전북의 공격 템포가 빨라졌고, 패스 연결은 좀더 매끄러워졌다. 그렇지만 선제골은 제주가 차지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제주 이창민의 묵직한 중거리슛이 제주 골키퍼 송범근 몸 맞고 나왔고, 그걸 정우재가 달려들며 차 넣었다.

전북은 후반 14분 일류첸코가 동점골(1-1)을 뽑았다. 리그 8호골. 득점 선두다. 일류첸코가 김보경의 스루패스를 오른발로 차넣었다. 실점 이후 제주 남기일 감독은 공격수 진성욱과 미드필더 김영욱을 투입했다. 전북은 역전골을 위해 후반 39분 공격수 2명 구스타보와 김승대을 투입했다.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수 숫자를 더 늘렸다. 막판 두 팀은 한 차례씩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추가골 없이 그대로 끝났다. 두 팀은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비겼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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