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규 K리그1 2021'시즌 13라운드 대결에서 1대1로 비겼다. 제주가 정우재의 선제골 리드했고, 전북은 일류첸코가 동점골을 넣었다.
전북이 제주를 만나 전반전 고전했다. '짠물 수비' 제주는 견고했다. 권한진-김오규-정 운의 스리백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권한진이 전북 원톱 일류첸코를 대인방어로 밀착마크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공격이 답답하자 결단을 내렸다. 전반 32분, 3명을 동시에 투입했다. 최영준과 22세 이하 카드 이성윤 이지훈을 빼고 대신 백승호 김보경 바로우를 조커로 조기 투입했다. 이 교체 이후 전북의 공격 템포가 빨라졌고, 패스 연결은 좀더 매끄러워졌다. 그렇지만 선제골은 제주가 차지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제주 이창민의 묵직한 중거리슛이 제주 골키퍼 송범근 몸 맞고 나왔고, 그걸 정우재가 달려들며 차 넣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