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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부상' 이청용 근황…홍 "컨택 과정에 두려움 있어. 이르면 다음주 출전"

윤진만 기자

입력 2021-05-01 19:03

'갈비뼈 부상' 이청용 근황…홍 "컨택 과정에 두려움 있어. 이르면 다음…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울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르면 오는 9일, 울산 현대의 핵심 윙어 이청용(31·울산 현대)이 그라운드로 돌아올 전망이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1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사전 기회견에서 이청용 근황을 알렸다.

홍 감독은 "이청용은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갈비뼈 부상을 당했던 터라 컨택하는 과정에 두려움이 있다. 그게 해결이 돼야 경기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울산에 입단한 이청용은 지난 3월 5경기에 출전한 뒤 제주전(3월 16일) 이후 한달 보름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홍 감독은 "다음주 정도나 (출전)계획을 하고 있다. 본인이 두려움이 있냐 없냐에 따라서 경기 조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르면 9일 성남 FC과의 홈경기에 나설 몸상태를 갖췄지만, 심리적인 요인을 극복해야 출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라인업에는 주전 레프트백 홍 철도 제외됐다.

홍 감독은 "지지난 경기에 햄스트링쪽 문제가 발견됐다. 다른 쪽 다리에도 이상이 있어서 지금 재활하고 있다. 복귀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울산은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 승리하지 못하면서 선두 전북과의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선 연속해서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 홍 감독이 김지현 대신 3월 21일 대구전 이후 7경기만에 힌터제어 선발 카드를 꺼낸 배경이다.

홍 감독은 "득점이 부족한 게 포워드 김지현 힌터제어만의 책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찬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다른 때보다 부족했다"면서도 "공격수들이 찬스가 왔을 때 한 골씩 넣어주는 게 좋다"고 득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힌터제어 본인이 득점이 나오질 않으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골이 터져주면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힌터제어를 공격 축으로 두고 2선을 바코 고명진 윤빛가람 김민준으로 꾸렸다. 원두재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포백을 보호한다. 설영우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맡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킨다.

울산은 광주와의 첫 맞대결에서 김민준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어 1대0 승리했다.

한편, 광주는 큰 변화 없이 경기에 나섰다.

김주공 헤이스 엄지성 2선 트리오가 원톱 펠리페를 보좌한다. 김원식 이순민이 중원을 구성하고 이민기 이한도 알렉스 이지훈이 포백을 담당한다. 윤보상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광주 김호영 감독은 이날도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국가대표 윙어 엄원상이 보름 내로는 돌아올 거라고 말했다.

광주는 4승 1무 7패 승점 13점으로 경기 전 기준 10위를 달린다. 울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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