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맨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상대 수비진을 위협할 정도로 날카롭지 않았다. 토트넘도 상대 라포르트에게 결승 헤딩골을 얻어맞고 0대1로 져 우승컵을 놓쳤다. 손흥민은 패배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그는 이번 2020~2021시즌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고는 아니지만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해가 바뀌면서 변화가 왔다. 2021년에는 이번 시즌 초반 같은 강한 임팩트를 주지 못한다. 2021년 들어 손흥민은 리그 17경기서 4골에 그쳤다. 지난 11경기(모든 대회)에선 2골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5골(9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바라보는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해리 케인과 함께 늘 토트넘의 해결사 노릇을 해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따라서 조금만 부진해도 그에게 날카로운 비판이 날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