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슈퍼리그 창설 발표로 인해 뜨거웠던 지난 20일 유럽축구연맹(UEFA)는 챔피언스리그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의 32개 팀에서 4팀 늘어난 36개 팀이 참가한다. 또한, 조별리그가 아닌 풀리그 방식을 채택했다. 모든 구단은 최소 10개 팀을 만나 10경기를 치른다. 이 개편안은 2024~2025시즌부터 시작된다.
많아진 경기 수는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겠지만, 선수들이 소화해야 하는 경기가 많아져 혹사 논란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그리고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개편안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슈퍼리그에 관한 논의들 때문에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개편안에 대해 잊어버렸다. 그들(UEFA)이 감독들과 선수들에게 개편안에 관해 물어봤나?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네이션스리그와 클럽들을 위한 위한 새로운 대회, 훨씬 더 많은 경기들을 가지고 있다. 여름엔 유로대회도 있다. 점점 더 많은 경기들만 생겨나고 있다. 누가 이러한 경기에 뛰어야 하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