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SON 침묵 '다행히 교체는 안 됐다' 혹평-최하 평점(英 언론)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행히도 교체되지는 않았다.'

준우승을 기록한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을 향한 혹평이 이어졌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이끄는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0대1로 패했다.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 등극을 노렸던 토트넘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맨시티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전반 초반 '토트넘은 현재 자신의 영역에서 어떻게 벗어날지 계획이 없는 것 같다. 손흥민과 케인이 거의 공을 잡지 못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90분 동안 볼 터치 38회-총 패스 25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경기 뒤 현지 언론의 박한 평가가 이어졌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경기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다행히도 모우라 대신 교체되지 않았다. 그가 나서서 공을 운반해야 했지만, 피곤해 보였다'며 평점 4점을 주는 데 그쳤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에 4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느슨한 패스 탓에 5분 만에 스털링에게 슈팅 기회를 줬다. 그는 슈팅을 날리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