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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체제 새출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하나의 팀 기대하세요"

최만식 기자

입력 2021-04-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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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체제 새출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하나의 팀 기대하세요"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새 시즌을 맞이한다.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세종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프리시즌 동안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만들어 온 끈끈한 팀 워크를 바탕으로 새 시즌을 개막하는 WK리그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새 시즌을 앞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프리시즌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사령탑과 코치진이 대거 교체됐으며 최유리와 김상은 등 국가대표급 주축 선수들도 팀을 떠났다.

선수단은 전체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직면했고 전력도 약화된 상태지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윤덕여 감독의 올 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스포츠토토축구단을 끈기 있는 '하나의 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여자국가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윤 감독은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대표팀과 달리 연속성을 가지고 선수들을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팀에 또 다른 열정과 매력을 느껴 스포츠토토축구단을 이끌기로 마음먹었다.

실제로 프리시즌 동안 윤 감독이 가장 중점을 두고 훈련한 분야도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과 더불어 팀워크를 다지는 것이었다. 축구는 단체운동인 만큼 개인보다는 팀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윤 감독이 포지션별로 눈 여겨볼 선수로 꼽은 이는 국가대표 수비수인 심서연을 비롯해 주장을 맡고 있는 미드필더 김아름, 그리고 공격수 김소은이다.

심서연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비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장 김아름은 경기 조율과 함께 뛰어난 리더십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눈여겨 봤다는 공격수 김소은은 강한 투쟁심과 득점력이 장점이며, 자신감을 갖는다면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하나의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롭게 합류한 젊은 코치들의 시너지 효과도 중요하다. 필드코치인 강민정은 선수와 코칭스태프간의 유대와 원활한 소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안정혁 피지컬코치는 남자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박한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한 선수단 체력 및 컨디션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한, 김병곤 골키퍼코치는 국가대표인 강가애를 중심으로 장민영과 김유미의 성장을 돕고 있으며, 2019년부터 스포츠토토축구단과 함께하고 있는 이은미 트레이너는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건강관리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윤덕여 감독은 2년차를 맞은 연고지 세종특별자치시의 팬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끈기 있고 포기하지 않는 활기찬 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당장의 성적보다는 탄탄한 준비 과정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세종시 팬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스포츠토토축구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WK리그 개막과 함께 창단10주년 기념 엠블럼을 공개하는 세종스포츠토토축구단은 26일 오후 6시 보은 종합운동장에서 보은 상무와 시즌 첫 경기를 펼치며, 오는 29일에 홈 구장인 세종 중앙공원경기장에서 안방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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