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이끄는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이날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공격 대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상대의 골망을 겨냥했다. 그는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29분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레길론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득점 전 루카스의 파울을 선언한 것. 다소 힘이 빠질 법했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막판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5호골을 폭발. 개인 통산 EPL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다.
기시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렇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2019년 11월 23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무리뉴호 첫 골을 비롯해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토트넘은 3대2로 승리했고,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꽉 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