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페레스 회장은 EPL 클럽들의 철회 움직임을 접한 후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탈퇴)걱정하지 않는다. 지금 (세계 축구)상황은 엄중하다. 모두가 우리 프로젝트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나는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생제르맹도 결국 우리와 함께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프랑스 랑스 같은 팀도 우리 슈퍼리그에 올라올 수 있다"면서 "우리 슈퍼리그 참가팀들은 기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있다. 위협과 협박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우리가 법의 보호를 받는 걸 금지할 수 없다. 그게 일반 상식이다"고 말했다. 유럽축구연맹과 국제축구연맹은 ESL에 참가할 경우 유럽축구연맹과 국제축구연맹 대회 참가를 불허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큰 돈을 만져보겠다고 시작한 '그들만의 리그'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이틀 만에 꼴이 우습게 됐다. 1주일도 버티지 못하고 ESL의 큰 축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 클럽들이 팬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공식적으로 탈퇴를 선언했다. 현지시각 지난 일요일(18일), 기습적으로 출범 공동 성명서를 냈던 EPL 빅6 클럽들은 20일 부랴부랴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철회의 사과문을 공지했다. 분노한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기 바빴다.
이제 6팀이 남았다. 스페인 라리가 빅3와 이탈리아 빅클럽 3팀이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FC바르셀로나다. 이탈리아는 AC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