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유러피안 슈퍼리그(ESL)의 조기 붕괴 조짐에 대해 "전혀 놀라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ESL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의 12개 빅클럽을 중심으로 새로운 유럽리그, 그들만의 ESL 창단을 야심차게 알렸으나 직후 축구계, 정치계, 팬들의 뜨거운 비난 여론에 휩싸였고, 결국 맨시티와 첼시가 참가의사 철회를 선언하며 출범 이틀만에 요동치고 있다. 맨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도 돌연 사퇴를 발표했다.
"이것은 스포츠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일이다. 그걸 무시하게 되면 국내 리그를 죽이게 되고, 팬들은 결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정확하게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