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10경기에서 8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8승2패)와 비교해도 압도적 페이스다.
방심은 없다. 시즌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게다가 전북은 5월 26일 양주시민축구단과의 '2021년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를 시작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까지 세 대회를 병행하는 일정을 치러야 한다. 6월 A매치와 7월 도쿄올림픽 선수 차출까지 고려하면 결코 긍정적 상황은 아니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일류첸코 이유현 등을 영입했다. 예년 '폭풍 영입'과 비교하면 2% 아쉬움이 남는다. 전북은 당초 동남아시아쿼터를 포함해 4~5명의 추가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이적 시기 및 현 소속 구단의 반대 등에 부딪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여름 이적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김천 상무에서 복무 중인 권경원을 전북이 '우선대상'으로 눈여겨 보고 있다. 제대를 눈앞에 둔 권경원은 국내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북은 입대 전까지 팀에서 뛰었던 권경원 잡기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력 강화와 세대 교체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스타급 어린 선수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