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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3G 무패' 이우형 감독 "선수들 투혼 발휘했다"

김가을 기자

입력 2021-04-18 15:47

'3G 무패' 이우형 감독 "선수들 투혼 발휘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승장 이우형 FC안양 감독의 말이다.

FC안양은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3경기 무패(2승1무)를 달린 안양은 3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뒤 이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연승해서 기쁘다. 왜 충남아산이 상위권에 있는지,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강하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신인 홍창범이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이 감독은 "배짱이 좋다. 신인답지 않다. 앞으로 4~5년은 충분히 우리 안양의 중원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사실 22세 이하(U-22) 규정에 해당되는 선수가 아니다. 다른 팀의 주목을 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신장은 작지만 힘과 스피드가 있다고 생각했다. 세컨 스트라이커로서 문전에서 상대를 힘들게 한다. 상대 수비수를 흔들면서 팀의 공격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그 부분을 높이 봤다. 사실 초반에는 의아해하는 물음도 있었다. 그래도 나는 자신 있었다"고 칭찬했다. 베테랑 백동규 역시 이날 득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백동규는 그동안 뭘 했는지 모르겠다. 농담이다. 정말 축하한다"고 기뻐했다.

고민은 있다. 조나탄의 침묵이다. 이 감독은 "우리가 스리백을 선다. 조나탄에게 득점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도 꾸준히 역할을 하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연계플레이가 된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은 25일 서울 이랜드와 대결한다. 이 감독은 "준비는 이제 해야한다. 이랜드 경기는 많이 봤다. 어느 정도 윤곽은 잡았다. 세밀하게 분석해서 대응해야 한다. 이랜드가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다. 섣불리 대결해선 안 된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우리의 1차 목표는 4강 플레이오프다. 궁극적으로는 승격이다. 우리가 플레이오프를 거칠지, 다이렉트일지는 모른다. 하지만 목표가 없으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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