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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박동혁 감독의 바람 "뜻 깊은 날이 됐으면 좋겠다"

김가을 기자

입력 2021-04-18 12:57

'생일' 박동혁 감독의 바람 "뜻 깊은 날이 됐으면 좋겠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이 생일에 활짝 웃을 수 있을까.



충남아산은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분위기는 좋다. 충남아산은 최근 리그 2연승, FA컵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4연승 중이다.

경기 전 박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있다. 믿는 만큼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해주고 있다. 기대를 많이 한다. 멋진 경기로 마무리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준비 과정도 분위기도 매우 좋다. 고비 아닌 고비라고 생각한다. 선제 득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안정감이 있다. 득점만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때부터 느낀다. 3연승으로 가는 게 쉽지 않다. 3연승으로 가면 더 좋은 분위기로 간다. 주춤하면 선수들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고비 아닌 고비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동계훈련 때부터 계속 좋아지는 모습이다. 자신 있다.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자신감을 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똘똘 뭉치는 힘이 있다. 오후 1시30분 경기가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에게는 특별한 날이다. 1979년 4월 18일생인 박 감독은 이날 생일을 맞았다. 박 감독은 "선수들도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 남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나봐야 안다. 선수들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뜻깊은 날이 되길 바란다. 사실 경기날 생일이었던 적은 기억이 많지 않다. 생일을 떠나서 우리가 강팀으로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경기가 아닌가 싶다. 2패 했던 것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경기가 많다. 우리가 더 성장해서 강팀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멋진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안양은 22세 이하(U-22) 선수를 과감히 포기했다. 최종 엔트리는 18명이 아닌 16명. 교체 카드도 단 두 장이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직전 FA컵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렸다. 컨디션 좋은 선수가 많았다. 충남아산전을 준비하면서 행복한 고민을 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직전 경기에서 컨디션 좋았던 선수들이 벤치에서 시작하는 것은 팀에 가혹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모험적이긴 하다. 충분히 승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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