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은 '맨유의 해리 케인 이적 꿈은 끝났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충격 탈락하고, 톱4 진입 계획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에이스' 케인의 다음 시즌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시즌부터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던 케인은 최근 잉글랜드대표팀 소집에선 "유로 2020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맨유, 레알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 빅클럽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더선은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이 케인을 팔 뜻이 없으며, 특히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구단으로 보낼 뜻은 더욱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선은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12일 맞대결 후 터널에서 설전을 벌이고, 손흥민과 관련해 인터뷰에서 공개 설전을 이어가면서 양 구단, 스태프, 팬들간의 긴장감이 고조됐고, 이로 인해 케인의 이적 역시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썼다.
더선은 맨유는 까다로운 협상가인 레비 회장과의 대화를 결코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이날 맞대결 이후 토트넘이 케인을 팔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썼다. 맨유 고위층 역시 무리뉴의 반박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만약 올 여름 케인이 이적한다면 잉글랜드가 아닌 해외 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