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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문가, "아스널, 패배 두려운 팀처럼 플레이...아르테타 책임져야"

이동현 기자

입력 2021-04-11 16:37

英 전문가, "아스널, 패배 두려운 팀처럼 플레이...아르테타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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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아일랜드 축구 레전드인 전 첼시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가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을 혹평했다.



카스카리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아스널의 전술을 혹평했다. 그는 "이번 시즌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40득점을 했다. 적은 득점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스널은 최소 득점 상위 10위 안에 있다. 그들은 리즈와 같은 승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리즈의 경기 스타일과 비슷하지 않다. 리즈는 아스널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의도를 가지고 공격에 나선다. 아스널은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올 시즌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시즌 초반 윌리안과 토마스 파티를 영입했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르틴 외데고르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임대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12승 6무 12패 승점 42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1위까지 떨어지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리버풀전에선 0-3으로 완패하며 큰 비판을 받았다. 유로파리그에선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슬라비아 프라하에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유럽클럽대항전 단골 손님이었던 과거의 영광은 찾아볼 수 없다.

카스카리노는 "5,000만 파운드 스트라이커 라카제트 그리고 주급 30만 파운드를 받는 오바메양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촉망 받는 유망주인 사카, 7,000만 파운드에 영입한 니콜라스 페페, 훌륭한 재능인 에밀 스미스 로우, 많은 돈을 들여 영입한 토마스 파티도 있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이 이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아스널은 맨시티와 FA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의도 있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 이제 그들은 패배를 걱정하는 팀처럼 플레이한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널은 오는 12일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리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리가 필요한 경기지만 아스널은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키어런 티어니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6주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에밀 스미스 로우는 왼쪽 발목, 외데고르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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