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는 7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PSG전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대량실점도 대량실점이지만, (2골보다)훨씬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했다. 우리가 6대3으로 승리했어도 할말 없는 경기였다"고 격분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동점골을 넣은 뮐러는 "우리가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면, 완전히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을 것이다. 우린 공격적인 팀이다. 그래서 많은 골을 넣고 많은 경기에서 이겨왔다. 오늘은 너무도 많은 찬스를 놓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31개의 슈팅 중 10개는 상대 수비벽에 막혔고, 또 다른 10개는 PSG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의 손에 걸렸다. 골대 강타도 한 차례 발생했다. 극심한 득점 불운으로 결국 홈 1차전 승리를 놓쳐 불리한 여건 속에 13일 파리 원정을 떠나게 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