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클럽 발렌시아 이강인의 팀 동료 수비수 디아카비(25·프랑스)에게 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던 카디스 센터백 후안 칼라(32)가 기자회견을 통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5일 새벽(한국시각) 벌어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카디스-발렌시아전에서 터졌다. 경기 도중, 디아카비가 칼라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 발렌시아 선수들이 일시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돌아왔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디아카비는 돌아오지 않았다. 발렌시아가 1대2로 졌다. 이 경기서 칼라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칼라는 또 "나는 디아카비를 만날 의사가 있다. 스페인 축구에는 인종차별이 없다. 나는 디아카비와 만나 얘기를 나누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