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이병근 감독이 선수들의 무실점 경기에 대해 칭찬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세징야의 부상에 대해 크게 걱정했다.
대구는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FC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왔다. 슈팅 숫자(11-8), 유효슈팅(8-5)에서 모두 성남보다 앞섰다. 결정적인 찬스도 여러차례 나왔다. 하지만 골대불운과 성남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 쇼에 막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대구는 10위가 됐다.
이어 이 감독은 에이스 세징야의 부상에 대해 걱정했다. 세징야는 이날 선발로 나왔다가 후반에 근육 부상을 당했다. 이 감독은 "상태가 어떤지 병원 검진 경과를 봐야겠지만, 세징야를 잃었다는 점이 아쉽다. 선수들이 세징야에 대한 믿음이 큰데, 그런 면이 아쉽다. 세징야가 없을 때 에드가라든지 다른 선수들이 좀 더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디 크게 안 아팠으면 하는 마음이다. 세징야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이냐에 대해 머리가 복잡하다. 없을 때 하나가 돼서 싸워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