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은 양팀의 분데스리가 경기 시작 직후 큰 소리와 함께 경기장 내 상점에서 불이 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경기장 천장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을 정도로 불길이 거셌다.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한 관계자에 따르면 구조대원과 관계자들이 달려와 소화기로 1분여만에 진화하며 큰 피해는 면했다.
경찰이 즉시 출동해 우니온 강성팬이 주로 서있는 지역 뒤쪽 화재발생 지점 부근을 조사했으나, 방화범은 찾을 수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우니온 팬들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수분 동안 불꽃을 쏴댔는데, 원격으로 불꽃놀이를 하다 실수로 상점에 불을 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