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4일 밤(한국시각) 영국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0~2021시즌 EPL 30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이날 손흥민은 2-1로 앞서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45분여를 소화했다. 활발히 뛰었고, 순간적인 스피드도 보여줬다. 프리킥, 패스 등 여러 모습을 보여줬다. 단, 슛은 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손흥민이 투입됐음에도 토트넘이 승기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2-2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전반에 에이스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리드했으나 후반 40분에 조 윌록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듯 했던 승리를 날렸다. 이날 승리했다면 4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토트넘은 결국 승점 1점을 추가하며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은 무리하게 손흥민을 기용하지 않았다. 전반에는 일단 휴식을 줬다. 그러다 팀이 리드하자 승리에 쐐기를 박기 위해 손흥민을 후반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의도는 빗나갔다. 팀은 이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