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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실바 퇴장' 첼시, 수적 열세 속 웨스트브롬에 2-5 역전패...투헬 부임 후 첫 패

이동현 기자

입력 2021-04-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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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실바 퇴장' 첼시, 수적 열세 속 웨스트브롬에 2-5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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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웨스트브롬)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2-5로 역전패했다.

첼시는 베르너, 지예흐, 풀리시치, 코바시치, 조르지뉴, 알론소, 제임스, 아스필리쿠에타, 주마, 티아고 실바, 멘디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웨스트 브롬은 디아뉴, 페레이라, 메이틀랜드-나일스, 필립스 등으로 맞섰다.

초반부터 첼시가 경기를 주도하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27분 첼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에서 프리킥을 알론소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 맞고 흘러나온 공을 쇄도하던 풀리시치가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첼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후 티아고 실바가 페레이라의 슈팅을 막기 위해 태클 했지만 뒤늦게 들어갔다.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다. 앞서 이미 옐로카드 한 장을 받은 상황이었던 실바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세에 있던 웨스트 브롬은 전반 47분 반격에 성공했다. 존스톤 골키퍼의 롱패스가 수비 배후공간으로 침투하던 페레이라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페레이라는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웨스트 브롬은 2분 뒤 디아뉴의 패스를 받은 페레이라가 왼발 슈팅으로 다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2로 종료됐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풀리시치 대신 마운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9분 첼시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리스 제임스가 올린 크로스를 존스톤 골키퍼가 확실하게 걷어내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알론소가 슈팅했지만 골대 맞고 나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코바치치와 주마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첼시가 만회골을 넣지 못하며 웨스트브롬이 서서히 분위기를 탔고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펄롱이 올린 크로스를 로빈슨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디아뉴가 첼시의 골망을 갈라 1-4를 만들었다.

첼시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26분 알론소의 크로스를 받은 베르너가 왼편의 마운트에게 패스했다. 마운트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첼시는 2분뒤 조르지뉴 대신 하베르츠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첼시는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웨스트브롬의 로빈슨이 살짝 찍어찬 슛으로 득점해 2-5를 만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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