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레알 마드리드 의료진이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그는 왼쪽 다리의 종아리 안쪽 근육에 부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의 회복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라모스는 복귀까지 약 두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달 중순 복귀했다. 그러나 또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라모스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몇 주 동안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제 경기 후, 경기장 밖에서 훈련하다가 왼쪽 종아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오늘 검사를 받았고 근육에 부상을 입을 것을 확인했다. 올 시즌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에 팀을 돕지 못하고, 내게 주는 사랑과 애정에 대해 여러분 모두에게 보답하지 못하는 게 큰 고통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