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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케인 말고 홀란드!" 맨유 레전드의 돌직구 조언

전영지 기자

입력 2021-04-02 13:22

"맨유,케인 말고 홀란드!" 맨유 레전드의 돌직구 조언
로이터연합뉴스/EPA연합뉴스

"해리 케인보다는 엘링 홀란드지."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가 맨유의 올 여름 이적시장 영입 관련 돌직구 조언을 날렸다.

스콜스는 1일(한국시각) 웨비앤드오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잉글랜드대표팀 캡틴 케인을 영입하는 것보다 '스무살 괴물 공격수' 홀란드 영입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홀란드는 현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일말의 의심의 여지도 없다. 그가 하는 일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히다"라고 극찬했다. "그를 영입하면 향후 10년을 빼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홀란드가 케인보다 나은 이유를 밝혔다.

"28, 29세의 케인은 이미 축구 커리어에서 정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톱클래스 스트라이커에게서 2~3년밖에 뽑아먹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31, 32세가 되면 다리에 힘이 좀 빠질 것이고 최근 그가 조금씩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뒷공간으로 볼을 떨어뜨리는 역할에 더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홀란드를 보자면 아마도 더 많은 비용이 들 수도 있지만, 어차피 둘 다 돈은 많이 들 것이다. 하지만 몇 년 후 미래를 볼 때 영입해야할 선수는 홀란드"라고 못박았다.

2024년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케인과 마찬가지로 '도르트문트 대세 영건'홀란드의 새 시즌 거취는 세계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사다. 홀란드는 오스트리아 2019~2020시즌 잘츠부르크 22경기에서 28골을 터뜨리고, 유럽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는 활약에 힘입어 2020년 1월 독일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도르트문트에서 첫 시즌 15경기 13골에 이어 올시즌 총 31경기에서 33골, 리그 21경기 21골을 기록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로 최다골을 달리고 있다. 전도양양한 눈부신 재능을 향해 맨시티, 맨유,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을 포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라리가 빅클럽까지 뜨거운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스콜스는 또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것같지 않다는 예상도 내놨다. "모든 것은 그에게 달렸다. 그가 원한다면 그를 원하는 클럽들은 널렸다. 그는 탁월한 센터포워드이기 때문"이라면서도 "나는 그가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왠지는 모르겠는데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지 않고 토트넘에서 경력을 끝낼 것같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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