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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개인 팬덤명 공모까지…'따로 또 같이'보다 각자도생에 팬들 술렁 [SC이슈]

이게은 기자

입력 2024-02-14 21:01

수정 2024-02-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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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개인 팬덤명 공모까지…'따로 또 같이'보다 각자도생에 팬들 술…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최근 개인 활동에 집중하면서 팬들 사이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리사가 HBO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사는 태국 본명인 라리사 마노반으로 작품에 출연할 예정.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화이트 로투스'는 초호화 호텔 화이트 로투스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투숙객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태국 코사무이, 푸껫, 방콕 등에서 새 시즌 촬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1,2가 에미상에서 10관왕을 달성하는 등 호평을 받은 터라 시즌3에 대한 관심도 커진 상황이다. 앞서 제니도 HBO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기에 리사를 향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무엇보다 개인 레이블 'LLOUD'를 설립한 후 선보이는 행보인 만큼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가 하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로제는 지난 11일 "더 완벽할 때 짠하고 나타나고 싶어서 소식이 조금 뜸했지만 오늘은 생일이니까 스포하고 싶었다"며 약 20초 분량의 솔로곡 '뱀파이어홀리'(Vampirehollie)를 공개했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개별 활동 소식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터라 로제의 깜짝 신곡 일부 공개는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제가 선물 하나 했으니까 여러분도 선물 하나만! 위 투표창에 내 팬덤 이름 하나만 추천해달라"라며 팬들에게 독자적인 팬덤명을 지어달라고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제니는 최근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한 후 tvN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404'를 통해 본격 예능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제니는 '아파트404'에서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이정하와 호흡하며 예능감을 뽐낼 예정이다.

제니는 KBS2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7년 동안 같이 있었던 회사와 그룹 활동은 함께하지만 개인 활동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조심스럽게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혼자서 뭘 할 수 있는 아이인가'를 스스로 생각했다"라며 가수 활동 2막 길목에서 레이블을 설립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지수는 친오빠가 대표로 있는 회사 비오맘에서 설립한 블리수에서 개인 활동을 시작,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한다. 지수는 2021년 JTBC 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에서 어색한 표정 연기와 부정확한 발음 등을 지적받아 혹독한 연기 신고식을 치렀던 바. 배우로서 시험대에 다시 오를 지수의 도전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2월 지금껏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계약은 체결했지만 개별 활동 계약은 하지 않았다. 멤버들은 그렇게 '따로 또 같이' 활동할 것임을 알렸지만 현재로선 '같이' 보다는 '따로'가 두드러지는 모양새. 단체 활동도 하길 바랐던 팬들은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체감,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멤버들이 가수 인생 2막을 연 후 새로운 도전을 하는 만큼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하겠다는 목소리도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빛을 내면서 다시금 그룹으로 뭉칠 시너지에 기대를 보이는 것. 블랙핑크가 '따로 또 같이' 활동을 하면서도 팀 결속력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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